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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홀리데이 시즌’ 특수 앞두고…샤넬·불가리 등 명품 시세 ‘들썩’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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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연말 홀리데이 시즌 특수를 앞두고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퉈 가격을 인상하는 모습이다.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움직임이다.

1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달까지 샤넬·티파니앤코·불가리·오메가·보테가베네타·셀린느·바쉐론 콘스탄틴 등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가격을 올렸다.

이탈리아 파인 주얼리 브랜드 ‘포페’도 인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연중 수차례 가격을 인상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로 불리는 루이비통은 1월과 4월에 이어 11월에도 국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했다.

샤넬 역시 연말 성수기를 한 달 앞두고 가방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1월에는 가방, 3월에는 코스메틱, 6월에는 가방과 주얼리 제품 가격을 올리는 등 올해에만 세 차례 이상 가격을 조정하며 ‘N차 인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티파니앤코와 까르띠에, 불가리 등 주요 주얼리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명품 업계 전반에 걸쳐 연중 반복되는 가격 조정이 확산되는 추세다.

올해 전반적으로 국제 금 시세가 오르면서, 주얼리 제품의 원가 부담이 커진 점이 가격 인상에 일정 부분 명분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명품 시세가 들썩이면서 리셀·중고 시장에까지 영향이 번지는 양상이다. 가격이 너무 뛰면서 더 저렴한 가격에 신품에 가까운 상품을 찾겠다는 수요다.

최근에는 명품 시장이 오프라인 중심 구조로 바뀌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기도하다.

명품이 고가의 상품인 만큼 편하게 안방에서 마우스를 클릭하며 구매를 하기보다는, 직접 신뢰있는 매장을 찾아가 두 눈으로 확인해 보고 사겠다는 취지에서다.

민트급(신품에 가까운 중고 명품) 전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캉카스백화점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가세해 강남권 쇼핑 명소로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지하 2층~지상 12층 단일 건물에 명품 리셀 전문 대형 쇼핑센터로 구성해, 전문 감정사를 통한 실물 검증과 즉시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명품 시장은 기본적으로 신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며 “실물 체험 쇼핑을 할 수 있고, 품질 보증이 더 확실한 오프라인 매장이 상대적으로 강점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daho@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112_0003399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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