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즉석 복권을 딸과 함께 확인하던 남성이 1등에 당첨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제101회차 스피또1000’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당첨 복권 구매점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이다.
당첨자 A씨는 “최근 가족들과 대형마트에서 장을 본 뒤, 예전에 당첨된 소액 복권을 교환할 겸 로또와 스피또복권을 샀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 돌아와 딸과 함께 긁어본 복권에서 1등이 나왔고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바로 아내에게 알렸더니 처음에는 믿지 못했지만, 당첨복권을 확인 뒤에야 ‘그동안 고생했다’며 함께 기뻐했다”고 말했다.
평소 그는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와 스피또복권을 구매한다”고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대출금을 먼저 상환하고, 나머지는 저축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힘들게 일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그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나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10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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