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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벤처천억기업, 글로벌 대기업 될 수 있게 지원”(종합)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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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혁진 강은정 기자 = “‘벤처천억기업’에는 매출 1000억원이란 숫자만으로는 얘기할 수 없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유니콘, 데카콘을 넘어서 글로벌 대기업이 되는 그날까지 정부는 여러분들의 혁신을 지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2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5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한 장관을 포함해 송병준 벤처기업협회(벤기협) 회장, 신규 벤처천억기업 대표 등 150여 명이 자리했다.

벤처천억기업은 2005년 첫 발표 이후 지속가능한 스케일업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네이버·카카오·넥슨·NC소프트·셀트리온·크래프톤 등 대기업은 물론 토스·컬리·버킷플레이스·메가존·무신사 등 국내 유명 유니콘들이 벤처천억기업으로 분류된다.

벤기협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벤처천억기업은 985개사에 달한다. 이들은 총 35만6000명을 고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국내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28만5000명)의 채용 규모를 뛰어넘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벤처천억기업 비율도 77.2%에 이른다.

송 회장은 개회사에서 “저 역시 오랜 시간 벤처 길을 걸어온 기업인으로서 그 별 하나가 떠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좌절과 인내의 순간들이 있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벤처천억기업들은 청년에게 꿈을 향한 발판이 되고, 대한민국 경제에는 더 넓은 미래로 나아가는 확실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는 “벤처 기업들이 이룬 성과는 실로 놀랍고 뜻깊지만 고금리·고물가·고환율 그리고 국내외의 험난한 환경과 마주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성장과 도약을 돕고자 벤처천억클럽 서포터즈와 함께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지난해 벤처천억기업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약 258조원이다. 이는 재계 3위 수준”이라며 “이제 대한민국 산업 지형을 바꿀 여러분들과 정부가 어떻게 같이 일할 것인가 하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벤처천억기업에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후배 벤처인들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좋은 기업 문화로 우수한 인재 유치 등 3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사례 발표에서는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선배 기업으로서 성공담을 얘기했다. 김 대표는 오픈 소스화와 현지 파트너 투자를 앞세운 대만, 일본 등 해외 전략을 소개했다.

신규 기업 발표는 ‘뽀로로’, ‘꼬마버스타요’로 유명한 아이코닉스의 최종일 대표가 맡았다. 최 대표는 “현재 110개국에 1만 종 이상의 캐릭터 라이센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와 결합한 출판, 테마파크 설립 같은 다양한 연계 사업을 성장 비결로 꼽았다.

또 배터리솔루션, 동아전기부품 등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115개 기업에 기념 트로피가 수여됐다. ‘천억기업 얼라이언스(Alliance)’ 퍼포먼스에서는 참석자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K-벤처의 스케일업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 장관은 “벤처천억기업의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투자 유치와 인재 확보, 규제 개선에서 스케일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국가대표 혁신 성장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unduck@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127_000342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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