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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하나에 444억원…황실 걸작 ‘파비에르 달걀’ 새 기록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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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김다빈 인턴기자 = 러시아 황실을 위해 제작된 희귀 공예품 파베르제 달걀이 경매에서 2290만 파운드(약 444억원)에 낙찰되며 신기록을 세웠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겨울의 알(Winter Egg)’로 불리는 파베르제 달걀은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2290만 파운드(약 444억원)에 판매됐다.

이는 경매 전 예상가인 2000만 파운드를 웃도는 금액으로, 2007년 로스차일드 가문을 위해 제작된 또 다른 파베르제 달걀의 1850만 달러(약 270억원)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달걀은 높이 약 10cm로 세공된 크리스털로 제작됐으며, 백금과 약 4500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눈송이 무늬가 특징이다.

내부에는 봄을 상징하는 보석 꽃바구니 장식이 숨겨져 있다. 파베르제 하우스의 드문 여성 디자이너 알마 필이 직접 디자인한 작품이기도 하다.

1913년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가 어머니 마리아 표도로브나 황태후에게 바칠 부활절 선물로 의뢰한 이 작품은, 현존하는 황실 파베르제 달걀 43점 중 개인 소유로 남아 있는 7점 가운데 하나다. 나머지는 행방이 묘연해졌거나 박물관으로 넘어갔다.

이 달걀은 1920년대에 약 450파운드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여러 차례 소유주가 바뀌며 1994년에는 720만 스위스프랑(약 560만 달러), 2002년에는 960만 달러에 낙찰된 기록이 있다.

크리스티 러시아·파베르제 부문 책임자 마르고 오가네시안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례는 기술적·예술적으로 파베르제 최고 걸작이라 평가받는 작품의 희소성과 탁월함을 다시 확인해 줬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203_0003426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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