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美 증시 강세에 반등 마감…H주 0.86%↑ 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4일 미국 금리인하 관측에 전날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반등 마감했다.

다만 이달 중순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를 앞두고 정책 방침을 지켜보자는 지분조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장을 일시 출렁이게 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5.17 포인트, 0.68% 올라간 2만5935.90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7.93 포인트, 0.86% 상승한 9106.48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80.51 포인트, 1.46% 뛰어오른 5615.43으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이 로봇산업 육성에 나선다는 보도에 로봇주 싼화즈쿵(三花智控)이 7.70%, 호라이즌 로보틱스(地平線機器人)이 6.97%, 유비텍 3.66%, 약품주 야오밍 생물 7.09%, 야오밍 캉더 5.44%, 스마트폰주 샤오미 4.38%,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3.93%, 반도체주 중신국제 3.87%, 화훙반도체 3.11%, 지리차 3.14% 급등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도 2.29%, 택배주 중퉁 콰이디 1.86%,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50%,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1.27%, 검색주 바이두 1.05%,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1.97%, 중국생물 제약 1.93%, 알리건강 1.67%,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1.89%, 초상은행 1.84%, 중국인수보험 1.67%, 건설은행 1.02%,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1.52%, 금광주 쯔징광업 1.28%, 부동산주 룽후집단 1.02%, 항룽지산 1.01% 뛰어올랐다.

반면 의류주 선저우 국제는 4.71% 급락하고 이익확정 매도에 밀린 광저우차가 2.41%, 지하철주 MTR 1.26%,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1.56%, 인허오락 0.93%,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1.18%, 훠궈주 하이디라오 1.00%,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0.95%, 리닝 0.82%, 맥주주 바이웨이 0.86%, 유방보험 0.69%, 통신주 중국롄퉁 0.67%,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0.59%, 전기차주 리샹 0.50%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793억580만 홍콩달러(약 33조9372억원), H주는 612억431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시장 전망과 관련해 항셍지수가 2만6200 포인트 부근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며 최근 거래액이 줄어든 건 기관 투자자들이 올해 높은 수익을 이미 거둔 만큼 연말을 앞두고 보수적 포지션을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홍콩 증시가 뚜렷한 상향 돌파를 시도하기 어렵다며 2만5200 포인트가 주요 지지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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