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다음주(12월22~26일)에는 10월 출생과 사망, 혼인과 이혼과 관련한 통계치가 공개된다. 3분기 해외 투자가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여주는 통계치도 발표된다.
20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24일 ‘2025년 10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최근 출생과 혼인 증가세가 10월에도 이어졌을지가 관심사다.
지난 9월에는 출생아 수와 결혼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9월 출생아 수는 2만2369명으로 전년 대비 8.6%(1780명) 늘었다. 2020년 이후 9월 기준 최대 증가폭이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15개월째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0.85명으로, 전년 같은 달(0.79명)보다 0.06명 늘었다.
9월 혼인 건수는 1만846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95건(20.1%) 증가했다. 지난해 4월부터 18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9월 기준 혼인 건수 증가율은 1981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44년 만에 가장 큰 수준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2025년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한다. 최근 국내 경제 주체들의 해외 투자 확대가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해외투자가 어떤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141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금융보험업(18.9%) 투자가 크게 늘었지만 제조업(-9.1%), 정보통신업(-43.6%), 부동산업(-37.8%) 등에 대한 투자는 크게 감소했다.
북미(-22.7%), 아시아(-13.2%), 중남미(-9.6%), 중동(-37.9%) 등에 대한 투자가 감소했다. 유럽(44.4%)에 대한 투자는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14.2%)와 베트남(-29.1%)에 대한 투자가 크게 줄었고 룩셈부르크(25.9%)와 케이맨제도(36.4%)에 대한 투자는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는 26일 ‘2025년 3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을 발표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지역균형발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가 개선세를 나타나고 있을지가 주목된다.
지난 2분기에는 수도권과 지방 간에 큰 성장 격차를 나타냈다. 2분기 권역별 전년 동기 대비 GRDP 성장률을 보면 수도권은 1.6%를 기록했지만 충청권(-0.4%), 호남권(-2.0%), 동남권(-1.0%)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경권(0.1%)도 부진했다.
시도별로 보면 충북(5.8%), 경기(2.7%), 경북(1.9%), 서울(1.2%), 부산(0.7%) 등 5개 지역의 GRDP는 증가했지만 충남(-3.9%), 제주(-3.7%), 전남(-3.2), 경남(-2.2%) 등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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