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사운드 ‘부활’ 리더 김태원이 아빠로서 애정은 가득하지만 서툰 모습을 보여준다.
27일 오후 9시50분 방송하는 TV조선 가족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선 김태원이 자신의 절친 김국진과 함께 미국에 있는 딸 서현과 진땀 흘리며 영상통화를 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서현은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 데빈을 영상 통화로 아빠에게 처음 소개한다.
김태원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온 절친 김국진은 서현과 데빈의 첫 만남에 대해 물었다. 서현이 “우리 틴더(온라인 데이트 앱)로 만났다”고 설명하자, 김국진은 “친구로?”라고 잘못 알아들어 웃겼다.
이어 김국진은 “아빠 말로는 서현이가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져서, 데빈이 쓰러진 걸 보고 구해주면서 처음 만났다던데?”라고 물었다.
그런데 김태원은 “큰일났다…”고 위기를 감지했다. 서현은 “삼촌, 방금 기억났는데… 그건 전 남자친구”라고 답했다.
난데없는 ‘구남친’ 소환에 어쩔 줄 몰라하는 김국진의 옆에서 김태원은 “큰일났다 그랬잖아…”라며 멋쩍어했다.
김국진은 서현의 표정을 살피며 “굳이, 굳이, 굳이! 살면서 (데빈이) 모든 걸 다 알 필요는 없어, 서현아… 아빠가 그래도 기억하는 게 있네, 그치?”라며 수습에 나섰다.
제작진은 “아빠 김태원의 좌충우돌 예비 사위 대면기를 기대해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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