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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D-77’ 日 오사카시, 공공장소 전역 흡연 금지 시행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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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세계박람회(Expo·엑스포) 개최를 77일 앞둔 일본 오사카시(大阪市)는 27일부터 모든 공공장소 길거리 흡연을 금지한다.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는 오는 4월 13일~10월 13일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의 디자인(いのち輝く未来社会のデザイン)’을 주제로 열린다.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오는 4월 엑스포를 개최하는 오사카시는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이날부터 시 전역을 대상으로 공공장소 길거리 흡연을 금지한다. 이는 법정 인구 50만 명 이상인 ‘정령지정도시(政令指定都市)’로는 처음이다.

지난해 3월 오사카시는 조례를 개정해 시 전역의 공공도로나 공원에서의 길거리 흡연을 금지했다. 이는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해당한다. 엑스포를 계기로 오사카시는 이를 시 전역으로 확대했다. 사유지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는 엑스포를 앞두고 해외 방문객이 늘어나는 시기에 ‘깨끗한 도시’, ‘간접흡연이 없는 도시’라는 인상을 심어주려는 정책의 일환이다.

오사카시는 이미 2007년 관련 조례를 시행해 위반 때 과태료 1000엔(약 9200원)을 징수해 왔다. 다만 금지 구역이 JR오사카역, 난카이난바역, 미도스지 등 6개소에 한정돼 있었다.

오사카시는 역 주변이나 공원을 중심으로 흡연장 정비를 진행해 엑스포 개막까지 새롭게 120군데를 설치하고 모두 200여 군데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흡연을 단속해 과태료를 징수하는 지도원 수를 현행 74명에서 100명까지 늘려 시민이 정책에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엑스포가 열리는 오는 4월에는 오사카부(大阪府)의 간접흡연 방지 조례가 전면 시행된다. 이에 따라 면적이 30㎡를 넘는 음식점은 전용 흡연실을 설치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한 원칙적으로 금연 구역이 된다.

요코야마 히데유키 오사카시장은 “(세계박람회는)오사카의 매력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며 “국제 관광 도시에 걸맞은 쾌적한 아름다운 거리의 실현을 향해서 시민과 사업자 여러분의 이해와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일본 후생노동성이 실시한 ‘국민 생활 기초 조사’에 따르면 오사카시 흡연율은 17.7%로 전국 정령지정도시 20군데와 도쿄도 구부 정령시와 도쿄도구부(東京都区部) 23군데 중 기타큐슈시(北九州市·18.6%)와 삿포로시(札幌市·18.2%)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도쿄도구부 흡연율은 13.7%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27_0003047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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