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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와 김포문화재단이 공동 제작하는 뮤지컬 ‘애기봉’이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월 19~22일 김포아트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은 김포의 애기봉 설화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은 현대의 고등학생 ‘아이’가 조선시대로 트임슬립해 평안감사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우상욱 연출, 유채하 작가가 작품에 참여했다.
애기봉은 김포 하성면 가금리와 월곶면 조강리 경계에 있는 154m의 산이다. 설화는 병자호란 때 ‘애기’와 평안감사가 피난길에서 청나라 오랑캐를 맞닥뜨려 평안감사는 북으로 끌려가고 애기 홀로 조강을 건너게 된 내용을 담고 있다.
애기는 매일 산에 올라 북녘을 바라보다 ‘님이 제일 잘 보이는 봉우리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생을 마감했다고 해 ‘애기봉’이라고 불리게 됐다.
국악과 트로트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상모 돌리기, 비보잉 등 화려한 퍼포먼스도 보여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