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2025년 12월 경상수지 흑자가 1차소득 수지 적자가 크게 줄면서 대폭 늘어났다.
RTT 뉴스와 인베스팅 닷컴, 마켓워치는 19일 유로존 12월 경상수지(계절 조정치)는 146억 유로(약 24조955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12월 경상수지 흑자가 전월 89억 유로에서 57억 유로, 64.04% 급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98억 흑자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훨씬 웃돌았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1차소득 수지, 2차소득 수지로 구성된다. 상품수지는 재화의 수출입 차액을 말하며 서비스수지는 여행을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 거래 차액이다.
1차소득 수지는 해외와 투자수익 차이를 반영하고 2차소득(경상이전) 수지는 주로 대외 이전지출 상황을 의미한다.
12월 상품무역(통관기준) 흑자는 150억 유로로 전월 90억 유로에서 60억 유로, 66.67% 대폭 늘었다.
상품수지 흑자는 200억 유로로 전월 240억 유로에서 줄었다. 서비스수지 흑자는 140억 유로로 120억 유로에서 확대했다.
1차소득 수지 적자는 40억 유로로 전월 120억 유로에서 3분의 1로 급감했다.
2차소득 수지 적자는 160억 유로로 전월 150억 유로에서 10억 유로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흐름은 다소 다르다. 12월 경상수지 흑자는 346억 유로로 2024년 같은 달 459억 유로에서 크게 감소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262억 유로로 293억 유로에서 줄었다. 수입이 6.9% 급증한 반면 수출 증가율은 4.6%에 그쳤다.
1차소득 수지 흑자는 152억 유로로 236억 유로에서 축소됐다. 서비스수지 흑자도 97억 유로로 132억 유로에서 줄었다.
2차소득 수지 적자는 165억 유로로 201억 유로에서 축소했다.
2025년 전체 유로존 경상수지 흑자는 2614억 유로로 2024년 4123억 유로에서 큰폭 감소했다.
계절 및 영업일 조정 기준으로 흑자는 2550억 유로로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의 1.6%에 상당했다. 2024년에는 4070억 유로로 GDP 대비 2.7%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025년 흑자 축소가 주로 1차소득 수지가 620억 유로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지 흑자가 1350억 유로로 줄고 이전소득수지 적자가 1860억 유로로 확대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상품수지 흑자가 3690억 유로로 확대하면서 일부 상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