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2025년 1월 실업률(계절조정치)은 6.2%를 기록했다고 RTT 뉴스와 dpa 통신, 마켓워치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고용청이 이날 발표한 1월 고용통계를 인용, 실업률이 전월 6.1%에서 0.1%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경기침체가 노동시장에 파급하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실업자 수(계절 조정치)는 288만명으로 전월에 비해 1만1000명 늘었다고 연방고용청이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1만4000명 증가인데 실제로는 3000명 적었다. 지난해 12월에는 1만명, 11월 7000명, 10월 2만7000명, 9월 1만9000명 각각 증대했다.
연방고용청은 “1월 실업률과 불완전 고용이 대폭 증가했다. 이는 1월이면 통상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1월 구인 건수는 63만2000건으로 전년 동월을 6만6000건이나 밑돌았다.
경기전망이 좋지 않기에 실업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해 2025년 초에는 10년 만에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FO 경제연구소가 30일 내놓은 기업조사는 거의 모든 업종에서 감원 의향을 표시했다.
노동시장 환경이 여전히 어려우면서 기업이 인원을 줄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IFO 경제연구소는 분석했다.
한편 독일 2024년 12월 소매매출 지수는 전월 대비(물가 조정) 1.6% 하락했다고 연방통계청이 공표했다.
시장 예상은 0.2% 상승인데 실제는 이에 반해 떨어졌다. 전년 동월보다는 1.8% 올랐으나 시장 예상 2.5% 상승에는 미치지 못했다.
2024년 소매매출 지수는 인플레 조정치로 전년 대비 1.1% 상승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소매매출이 증가했으나 올해는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상승률이 둔화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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