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구조적 기술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해외 전문기술인력 유치에 나선다.
단순 인력 수급을 넘어 선발부터 교육·검증, 기업 매칭,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모델’을 통해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대한상의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현지 주요 대학들과 산업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는 하노이국립대, 하노이과학기술대, 하노이산업대, 우편통신기술대학교 등 현지 상위권 명문 대학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부와 함께 추진 중인 ‘해외전문기술인력 유치사업’의 일환이다. 대한상의는 학사급 해외 기술인재를 선발하고, 현지에서 교육과 역량 검증을 거친 뒤 지역 기업에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단순 인력 알선 방식에서 벗어나 ‘선발-교육·검증-매칭-사후관리’로 이어지는 통합형 프로세스를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기업 수요를 먼저 파악한 뒤 이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현장 투입 가능 여부를 프로젝트 기반으로 검증해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최근 기업에서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확산으로 고급 기술인재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데, 대한상의의 이 같은 전략이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는 베트남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과도 협력을 확대하고, 현지에 인재 양성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이상복 인력개발사업단장은 “글로벌 실무형 인재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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