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서울 송파구 올림픽대로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4월13일까지 지하 2층 ‘상설 전시 존’과 118층 ‘남측 스카이 데크’에서 ‘2025년 특별전 – 공존(共存)’을 개최한다.
연예 활동과 예술을 병행하는 국내외 유명 아트테이너들이 참여한다.
미술의 쓰임을 순수한 ‘자기 발견’에서 ‘시대 정신’으로 발전시켜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이들이 주축이 돼 지구의 불편한 현상을 마주하면 긍정적인 변화를 고민하고, 이끌고자 기획한 전시다.
이 전시는 ‘공존’을 주제로 ‘자연 보호도 중요하지만, 산업 사회를 마냥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을 이야기한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국내 최고층 타워 117~123층에 위치해 도시화, 산업화의 상징인 서울 도심은 물론 여러 산, 한강 등 자연 경관까지 한눈에 조망하는 ‘공존의 공간’에서 열려 의미를 더한다.
가수 권지안(솔비), 김완선, 장혜진, 정기고, 그룹 ‘클론’ 구준엽, ‘신화’ 이민우, 에릭, ‘2PM’ 황찬성, ‘오마이걸’ 미미, 김경훈, 안승아, 배우 고준, 이태성, 개그맨 임혁필, 러시아 출신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 영화감독 최재용, 크리에이터 이지은(쥬니), 디자이너 장완규(징가),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 ‘노벨문학상’을 받기도 한 ‘미국 포크 록의 전설’ 밥 딜런 등 스타, 미국의 팝 아트 거장 앤디 워홀, 비주얼 아티스트 알렉산드라 그랜트 등 내로라하는 예술가를 망라한 총 30인이 90여 작품을 선보인다.
장르도 회화를 비롯해 설치, 조각, 미디어 아트 등 다채롭다.
특히, 모두 4회에 걸쳐 ‘아티스트 토크’도 열린다. 아트테이너 본인이 현장에서 관람객들을 만나 작품을 소개하고, 전시 총 감독이 도슨트로 나서 관람객이 더욱더 전시에 몰입해 감상할 수 있도록 이끈다.
▲8일 장혜진, 최재용 ▲28일 이민우, 김경훈 ▲3월7일 권지안(솔비), 장완규(장가) ▲3월22일 안승아, 안젤리나 다닐로바, 이지은(쥬니) 등이 예정됐다.
권지안은 “인류가 위협받는 온오프라인 세상의 문제점들에 대해 예술을 매개로 동료 예술가들과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민우는 “무대 위 가수가 아닌 캔버스 위에서 이야기를 하는 작가로 참여했다”며 “바다 속 무수한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통해 ‘신화 이민우’로 살아왔던 자아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고 참여 취지를 설명했다.
장혜진은 “우리는 출생과 동시에 세상 모든 것과 공존한다. 자연은 모든 것을 내어주지만,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간다”면서 “오늘도 공존하고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스카이 입장 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서울스카이는 그간 한영수 작가의 미디어 체험전 ‘시간, 하늘에 그리다’, 장남원 작가의 수중 사진 미디어 아트 특별전 ‘나는 고래’, 아트테이너 박기웅 작가의 특별전 ’48VILLAINS’,장애 예술가의 사회 참여 증진과 장애 인식 개선을 모색하는 ‘렁트멍 아트 컬렉션’ 등을 선보여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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