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5년 1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50.2에 달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 발표를 인용해 1월 유로존 종합 PMI가 전월 49.6에서 0.6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서비스업이 경기확대를 유지하면서 제조업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했다. 종합 PMI는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을 3개월 만에 넘어섰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1월 서비스업 PMI(개정치)는 51.3으로 전월 51.6를 약간 하회했다.
독일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기확대를 유지하는데 서비스업 성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신규수주와 고용 증가율이 둔화했지만 약간 가속하면서 관련 부문이 1~3월 1분기에도 호조를 보인다는 기대를 갖게 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평가했다.
서비스업에선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용을 확대했다. 다만 향후 1년에 대한 낙관도는 다소 약해져 사업기대 지수가 전월 58.8에서 58.5로 저하했다.
HCOB는 “많은 정치적인 불확정 요소, 특히 독일 총선과 프랑스의 취약한 정부를 생각하면서 이는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당장으론 큰 비약을 기대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전체 투입 코스트와 판매가격은 상승 속도가 가속했다. 투입가격 지수는 전월 57.0에서 58.5로 상승, 거의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1월 HCOB 종합 PMI(개정치)는 50.5.로 작년 12월 48.0에서 2.5 포인트 올랐다. 7개월 만에 경기확대에 진입했다.
1월 독일 서비스업 PMI는 52.5로 전월 51.2에서 1.3 포인트 상승했다. 속보치와는 같았지만 6개월 만에 고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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