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MBN 경연 프로그램 ‘현역가왕2’에 출연 중인 가수 환희 측이 일각에서 불거진 공정성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환희의 소속사 BT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공식 팬 카페를 통해 “허위 사식을 바로 잡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속사는 환희가 지난해 8월 제작진으로부터 프로그램 출연을 제안받았다며 “당사 임직원 및 신뢰하는 여러 동료·선후배 가수들과의 의논을 거쳐 숙고한 끝에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연기획사인 디온커뮤니케이션과 확인한 결과, 현재 위 프로그램이나 후속 공연과 아무런 관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기사는 당사에 대한 확인 취재 등 기본적인 검증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시간적·논리적 관련성이 없는 사실들 사이에 마치 모종의 부당한 관련성이 있고 그것이 프로그램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는 환희에게 큰 상처를 줬을 뿐만 아니라 환희와 당사의 명예가 부당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속사는 “기사로 인해 현재 방송 중인 프로그램이나 환희가 피해입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해당 기사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며 “당사는 향후에도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한 매체는 진동기 BT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사로 재직 중인 디온커뮤니케이션이 지난해 4월 ‘현역가왕2’ 후속 공연에 11억원을 투자했고, 이에 프로그램이 환희를 밀어주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디온컴의 진수일 대표가 진동기 대표의 친형이라며 프로그램 공정성 논란 뿐만 아니라 결승 내정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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