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굿 게임 굿 럭(오리지널스)=장강명·전건우 외 3인 지음
한국 장르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5명이 스포츠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앤솔러지를 내놨다.
소설은 스포츠 에이전시 ‘파워코퍼레이션 고충처리팀’을 배경으로 삼는다. 선수들의 멘털 관리와 계약 갈등, 사생활 논란 등 경기장 안팎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다섯 편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작품들은 승부의 세계를 지탱하는 공정성과 그 이면에 자리한 경쟁과 욕망을 함께 들여다 본다. 경쟁과 이해관계가 얽히며 흔들리는 스포츠의 가치, 선수들이 마주한 위기와 선택을 통해 가장 공정해야 할 스포츠의 세계가 가장 불공정하게 되는 역설을 보여준다.

▲우리는 여름을 쓰기로 했다(윌북)=에밀리 헨리 지음
2020년부터 매년 여름 신작을 선보여온 에밀리 헨리의 장편소설. 주인공은 대형 출판사와 계약한 인기 작가다. 화목한 가정과 다정한 연인까지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살던 그는 아버지의 장례식을 계기로 예상치 못한 진실과 마주한다.
오랫동안 믿어왔던 삶이 흔들리고 슬럼프까지 찾아오자 새 소설을 쓰기 위해 호숫가 별장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한때 문단의 주목을 받았던 작가 오거스터스를 다시 만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잃어버린 삶과 사랑을 회복해 나간다.
소설은 오래된 상처를 마주하고 사랑할 용기를 되찾는 계절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영화화가 진행 중이다.

▲토끼 소각 지침(문학수첩)=마커스 클리워 지음
데뷔작 ‘우리가 살던 곳’부터 넷플릭스 영화화를 확정하며 대중성을 입증한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실업자 메이시 멀린스는 당장의 가난을 벗어나려 막대한 보수를 약속한 직무 공고에 지원한다. 업무는 외곽에 있는 저택을 주인 대신 사흘간 지키는 것.
높은 보수 뒤에는 섬뜩한 규칙이 숨겨져 있다. 규칙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저택에는 위협이 닥친다. 저자는 단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도록 촘촘한 복선과 긴장감 있는 전개를 통해 정통 스릴러의 묘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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