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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토종닭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전통시장 방역 강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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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전북 군산 토종닭 농장에서 올 겨울 들어 34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나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는 전북 군산시 토종닭 농장(1만7000여 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8일)됨에 따라 9일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열어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올 겨울 들어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닭 18건(산란계 12, 토종닭 3, 육용계 2, 산란종계 1), 오리 16건(육용오리 14, 종오리 2) 등 모두 34건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 10건(부안 5, 김제 4, 군산 1), 충북 6건(음성 3, 진천 3), 경기 4건(여주 2, 김포 1, 화성 1), 전남 4건(강진, 영암, 담양, 함평), 충남 3건(당진, 서산, 청양), 경북 2건(영천, 구미), 경남 2건(창녕, 거창), 인천 1건(강화), 세종 1건, 강원 1건(동해) 등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수본은 국내와 주변국(일본) 발생 상황, 철새 도래 현황 등을 고려할 때 AI가 전국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우선 올겨울 3000마리 이상 토종닭을 사육하는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사례인 만큼 과거 사례와 같이 전통시장 거래를 통해 확산되지 않도록 역학 관련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살아 있는 가금 유통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토종닭의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216곳과 가금계류장 86곳, 관련 차량 125대에 대해 시료를 채취하고,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국 가금거래상인이 소유한 계류장 86곳과 과거 발생 이력이 있는 토종닭 농장 68곳에 대해서는 소독·방역실태 일제점검을 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도축장으로 출하하는 토종닭에 대해 기존 출하 농가 수 기준 10% 수준인 검사량을 14일간 30%로 확대해 정밀검사를 강화한다. 전국 139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매주 일제 휴업·소독의 날도 운영한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동절기 34번째 발생으로 과거 2016~2017년 사례를 보면 토종닭 거래를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파된 사례가 있으므로 전통시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국장은 “각 지자체는 매주 전통시장에 대한 일제 휴업·소독의 날이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현장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전국 전통 시장 가금판매소 및 가금계류장 등에 대한 일제 정밀검사도 꼼꼼하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09_0003058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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