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여성기업에 향후 5년 간 매년 2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와 5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여성 기업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제10·11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우수 여성기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올해 ‘여성기업 활동촉진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중기부는 다음 달 중 중소기업정책심의회 의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제2차(2025~2029년) 여성기업 활동 촉진 기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 장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남성 수준만큼 증가하면 향후 20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약 1%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여성 기업인들의 도전과 성취는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기업생태계는 중소·벤처기업과 여성이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가동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경제의 미래가 밝다”며 “중소벤처기업부도 여성기업이 더 성장하고 세계시장에서 꿈을 펼치며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항상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1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신임 회장에 박창숙 회장이 취임했다.
오 장관은 박 회장에 대해 “1990년부터 34년간 편직 업계 최초의 여성 대표로서 끊임없는 혁신으로 창우섬유와 편직 산업을 성장시킨 분”이라며 “2021년도부터 과테말라에 생산공장을 두고 미주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구현해 국내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과테말라 진출 3년 만에 현지에서 연매출 70억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글로벌 진출에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며 “이러한 경험과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여성경제인협회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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