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ACCOR)그룹 계열 반얀트리 호텔앤리조트(반얀트리·Banyan Tree)가 14일 오전 부산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화재 호텔은 현재 한국 기업이 소유·개발 중이며, 아직 운영을 인계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보 수집과 상황 관리를 위해 현지 호텔 오너사와 시공사, 현지 당국과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반얀트리는 14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화재가 발생한)해당 호텔은 독립적인 한국 호텔이 소유 및 개발 중이며 호텔이 완공된 후 반얀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 해당 호텔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기로 돼있었다”며 “현재 해당 호텔은 아직 건설 중인 단계로, 반얀트리 호텔앤리조트에 운영이 인계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부산 기장구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5명이 경상을 입었다.
반얀트리는 “당사는 호텔 오너사와 시공사 및 현지 당국과 협력해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을 관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호텔 사전 개장 준비팀은 사고 발생 당시 현장에 없었고,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건설 노동자들과 그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당사는 호텔 오너사와 협력해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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