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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P “美 2월 민간 일자리 7만7000개 증가”…예상치 크게 하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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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2월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7만7000개 증가에 그쳤다.

특히 관세와 직결되는 무역, 운송 등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경제 정책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이날 발표한 고용보고서에서 2월 민간 순일자리가 7만7000개 추가됐다고 밝혔다.

전달 18만6000개보다 훨씬 적은 수준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인 14만8000개에도 크게 못 미친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기도 하다.

무역, 운송, 유틸리티 분야에서 총 3만3000개 일자리가 감소했다. 교육 및 보건 서비스 분야에서도 2만8000개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공지능(AI) 지원 약속에도 정보 서비스 분야에서 1만4000개 일자리가 감소했다.

레저 및 접객업 일자리는 4만1000개 늘었다.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에선 2만7000개, 금융과 건설업에선 모두 2만6000개 증가했다. 제조업에서도 1만8000개 늘었다.

서비스 부문은 3만6000개, 상품 생산 부문은 4만2000개 늘면서 이례적인 균형을 이뤘다. 미국은 서비스 기반 경제로, 일반적으로 서비스 부문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한다.

2월 연간 임금은 전월과 동일하게 4.7% 상승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불확실성과 소비자 지출 둔화로 정리해고나 채용 둔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고용주들이 향후 경제 상황을 평가하며 채용을 주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발표는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촉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중 발표됐다.

기업과 소비자 사이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대대적인 관세 부과가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를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가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7일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일자리 17만개 증가, 실업률 4%로 예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06_000308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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