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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한국, 오픈AI 업고 연평균 50%씩 성장[韓-오픈AI 맞손④]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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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 SK가 챗GPT 개발업체 오픈AI와 인공지능(AI) 협력을 구체화하면서, 한국의 AI 시장 규모도 급격하게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은 AI 선도 국가인 미국, 중국에 비해 AI 시장 규모가 아직 턱 없이 작은 만큼, 오픈AI와의 AI 협력을 기점으로 ‘AI 3강’으로 나아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SK의 핵심 계열사들이 오픈AI와 전방위적 AI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하면서 한국의 AI 시장이 얼마나 커질 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픈AI는 5000억 달러(690조원)에 달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한국 기업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며 한국의 AI 시장 자체도 크게 확대될 수 있다.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사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분야에서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의 경우,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오픈AI에 공급하고 SK텔레콤은 한국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공동 구축한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AI 시장 규모는 69억 달러(9조6700억원)다. 미국의 AI 시장 규모가 420억 달러(59조원), 중국이 219억 달러(31조원)로 한국에 비해 3~6배 이상 크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들과 오픈AI와의 이번 협력이 단순 공급 계약을 넘어 한국의 AI 생태계 전반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미국, 중국과 격차를 줄여 AI 3강으로 도약할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핵심은 AI 기술력의 집합체인 ‘데이터센터’다.

한국은 반도체, 클라우드 등 AI와 연계된 기술력은 갖추고 있지만 이를 활용할 데이터센터가 여전히 부족하다. 만약 오픈AI와의 핵심 협력 분야로 꼽힌 데이터센터 사업이 본격화하면 국내 AI 시장 자체가 커질 수 밖에 없다.

한국의 데이터센터 개수는 84개로 세계 22위 수준에 불과하다.

당초 2033년까지 한국 AI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예상치는 최대 42%였다. 업계에서는 오픈AI와의 협력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50% 전후로 높아질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HBM 수혜도 기대된다. HBM은 AI 학습에서 대체 불가능한 메모리다.

오픈AI는 한국 투자와 별개로 새로운 미국 내 5곳 부지에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오픈AI의 자체 AI 칩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신 HBM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HBM 외에도 AI 서버 시스템의 운영에 관여하는 DDR5과 저전력 D램 등 다양한 반도체의 판로도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01_0003352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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