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쏟아지는 인기영상 모아보기 🔥

AI 활용나선 케이웨더…1급 발암물질 ‘조리흄’ 집중관리 4

A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날씨 빅데이터플랫폼 기업 케이웨더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기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리실 내 1급 발암물질인 조리흄 관리에 나설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케이웨더는 30여곳 학교 급식실에 조리흄 모니터링시스템을 설치, 공기데이터 분석을 거쳐 조리흄 농도 지수를 생산한다. 그 지수에 따른 조리실 급, 배기 및 후드 장치를 자동제어 해 조리흄을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조리흄은 조리과정 중 발생하는 기름기, 음식이나 요리용 기름이 타면서 발생하는 연기, 230℃ 이상 고온에서 기름을 가열할 때 발생하는 수증기,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 공기 중 미세한 입자와 가스 혼합물을 말한다.

사람이 호흡하면 폐 세포 깊숙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폐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010년부터 조리흄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조리흄은 학교 급식실 조리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위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2023년 실시한 급식 노동자 건강검진 결과 폐암에 확진된 노동자는 52명, 폐암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는 노동자는 379명(2023년 9월 기준)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약 1조원의 예산을 편성해 학교 조리실에 급, 배기 공조장치를 설치하고 있으나 조리흄의 농도와 공조장치 작동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개선 효과를 검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케이웨더의 조리흄 모니터링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조리실 내 공기데이터를 분석, 실시간 관리하고 증앙제어장치를 통해 급, 배기 장치와 후드를 자동제어한다.

특히 공기질 개선 효과를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사후평가가 가능하다. 조리흄 지수가 ‘나쁨’ 이상으로 나타날 경우 측정기에 부착된 경광등이 울리고 관리자에게는 모바일 푸시 알람이 전달된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는 “앞으로 조리흄 뿐 아니라 다양한 유해물질과 각종 사고를 예측,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선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21_0003074580

AD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