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우리 고용노동부를 포함한 APEC 고용노동 분야 장관들이 향후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개선하고 유연한 근로 환경을 촉진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미래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청년과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 지원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7차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이번 공동성명은 21개 회원 경제체의 미래노동시장 대응을 위한 정책방향 및 의지를 담고 있다.
핵심 주제는 ‘유연하고 활력 있는 노동시장’과 ‘미래 일자리 대응’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21개 경제체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유연한 근로 환경 촉진 ▲신기술을 활용해 산업안전보건 기준 개선 및 직장 내 폭력 및 괴롭힘 개선 등을 약속했다.
또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과 지속적 고용 촉진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와 일생활 균형 지원 강화 ▲중장년층의 맞춤형 재교육과 유연 근무제도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채택된 공동성명은 APEC 경제체들의 합의 내용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