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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신화’ 하이브 전략 보니…이재상 대표가 밝혔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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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이현주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2013년 데뷔 후 2017년 빌보드 뮤지어워드를 수상한 건 팬덤 힘으로 이뤄낸 기적같은 이야기다. 이 기적이 연속적으로 발생하진 않는데,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강력한 현지 네트워크가 필요했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가 16일 오후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주최 제주포럼에서 ‘K팝의 위기와 도전 :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하이브의 글로벌 확장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당초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기조강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최근 각종 논란에 이어 금융당국의 검찰 고발 방침이 정해지면서 주요 기업인들 앞에서 연단에 서는 것이 맞느냐는 등의 지적이 제기됐고 결국 강연자가 바뀌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하이브가 ‘K팝 위기론’을 극복한 핵심 솔루션 3가지 ▲멀티 홈 멀티 장르 ▲멀티 레이블 ▲팬덤 플랫폼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적용해 현재의 성과를 이뤄냈는지 설명했다.

그가 밝힌 하이브의 핵심 전략 첫 번째는 ‘멀티 홈, 멀티 장르’로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존재감과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 대표는 “2013년 BTS가 데뷔했는데 이때부터 반응이 좀 있긴 했지만 현업에서는 주류 시장 내 한계와 절박함이 있었다”며 “2017년 BTS가 빌보드 뮤직어워드를 수상했지만 이는 실질적으로 BTS 팬덤 힘으로 이뤄낸 기적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기적이 연속적으로 발생하진 않는다”며 “특히 주류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강력한 현지 네트워크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해외에 직접 법인을 설립하는 대신 현지 유력 회사와 합작 법인을 세우거나 현지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하며 각지에서 하이브 고유의 ‘팬덤 비즈니스 모델’ 중심의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는 “가장 대표적 성공사례가 ‘캣츠아이(KATSEYE)’라며 “K-팝 시스템과 방법론이 현지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멀티레이블 체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슈퍼스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건강하고 효과적인 운영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하이브는 2018년부터 멀티레이블 체계를 도입, 현재 한국·일본·미국·라틴에 16개 이상의 레이블을 갖추고 K-팝과 라틴, 컨트리, 힙합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100여 팀의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호 낙수효과를 얻으며 주류 시장인 미국에서의 실질적인 존재감과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 전략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꼽았다. 콘텐츠와 플랫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이 산업적으로 유의미하고 팬덤 라이프에도 더 좋은 일이라 믿으며 이를 진화시켜 왔다는 설명이다. 현재 위버스는 전 세계 245개 지역에서 월 1000만명의 유저가 방문하는 독보적 팬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 대표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높아지고 있는 K-컬쳐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하이브 뿐 아니라 산업 전반을 성장시켜 글로벌 시장을 함께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몸담고 있는 산업과 연계된 생태계까지 함께 성장할 선순환 구조를 그리는 것이 리딩 기업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하이브가 잘 하는것, 잘할 수 있는 것, 잘 해야만 하는 것을 잘함으로써 기업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16_000325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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