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통합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는 30일 정책이사회를 열고 중앙은행 예치금리 등 정책금리 3종을 모두 0.25% 포인트 씩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첫 정책금리 인하 이후 연속 4번째 및 총 5번째 인하이다.
이로써 일반은행이 여유자금을 소비자 및 기업에 대출하지 않고 ECB에 예치할 때 주는 중앙은 예치(데포)금리는 2.75%로 낮아졌다.
인플레 시기 핵심 기준금리인 이 데포금리는 지난해 인하 개시 직전에 4.0%였다. 다른 정책금리인 중앙은 대출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2.90% 및 3.10%로 낮아졌다.
유로존 인플레는 지난해 9월 ECB 목표치 아래인 1.7%까지 낮아졌으나 곧 반등해 10월 2.0%, 11월 2.2%, 및 12월2.4%로 올라섰다.
유로존 경제는 3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0.4% 성장하다 4분기에 제로 성장에 그치는 등 부진 국면으로 들어서 ECB는 인플레 반등에도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전년 전체로는 0.9% 성장해 2023년의 0.4%에서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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