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쏟아지는 인기영상 모아보기 🔥

HD현대, 美 헌팅턴 잉걸스와 차세대 군수지원함 공동 건조 5

A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함께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건조에 나선다. 한국과 미국 간 군수지원함 협력의 첫 사례여서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HD현대는 헌팅턴 잉걸스와 ‘상선 및 군함 설계·건조 협력에 관한 합의 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미 해군이 새롭게 개발 중인 차세대 군수지원함은 작전 해역에서 전투함에 연료 및 군수 물자를 제공하는 함정이다. 기존 보급함보다 기동성이 높고,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양사는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및 건조에 협력하고 나아가 상선과 군함 분야 전반에 건조 비용과 납기 개선을 위한 노하우와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미 해군은 최근 차세대 군수지원함의 개념설계를 위한 입찰공고를 낸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1987년 뉴질랜드에 군수지원함 엔데버함을 최초로 수출한 데 이어, 두 번째 군수지원함인 아오테아로아함도 2020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대한민국 해군에 천지급 군수지원함 3척과 소양급 군수지원함 1척을 납품하기도 했다.

이밖에 미국 내 조선생산시설 인수 또는 신규 설립에 공동으로 투자하는 한편, 헌팅턴 잉걸스 그룹의 두 조선소인 뉴포트 뉴스 조선소와 잉걸스 조선소에 블록 모듈과 주요 자재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조선 분야 엔지니어링 합작 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미 해군 및 동맹국 함정에 대한 유지 보수(MRO)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사장은 “이번 MOA는 미 해군이 발주하는 사업에 대한 공동 참여, 미국 내 선박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한 투자 등 한국과 미국의 대표 방산 조선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사례”라고 말했다.

에릭 츄닝 헌팅턴 잉걸스 부사장은 “우리는 HD현대중공업 및 한미 정부, 고객들과 협력해 미국 조선 산업 기반을 혁신하고, 생산성을 제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26_0003377134

AD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