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조1632억원, 527억원으로 각각 7.0%, 11.2%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원 아이파크와 청주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 주요 자체 사업의 본격적인 매출 반영과 원가율 개선으로 안정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한다.
하반기에는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천안 아이파크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순차적으로 착공되며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는 만큼,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3조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월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 4369억원, 3월 부산 광안 4구역 재개발 4196억원, 부산 연산 10구역 재개발 4453억원,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9244억원, 미아 9-2 재건축 2988억원, 신당10구역 재개발 3022억원 수주로 총 수주액 2조827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26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된 방배신삼호 재건축 사업까지 수주하면 누적 수주액 3조원을 돌파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크게 초과한 2320억원의 주문을 기록하며, 시장의 높은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안정적 재무구조와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단기 차입금 비중을 줄이고 현금흐름 기반의 자본 운용을 강화하며 장기적 유동성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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