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미국 카네기홀재단이 창단한 청소년 오케스트라단 ‘내셔널 유스 오케스트라'(National Youth Orchestra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NYO-USA) 단원 115명이 방한했다고 6일 밝혔다.
NYO-USA는 미국 전역에서 선발한 청소년들로 구성된 클래식 공연단이다.
이들은 5일 서울 중구 관광공사 서울 센터 내 ‘하이커 그라운드’를 찾아 ‘K-컬처’를 체험했다.
방한 학생(단체)을 타깃으로 기획된 교실 모티브 팝업 전시(1~14일) ‘여행자의 집’에서 한국 교복 입어보기, 한국어 배우기, 지역 관광 콘텐츠 접목 일회용 타투 체험 등 다양한 K-컬처 프로그램을 즐겼다.
넷플릭스 뮤지컬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글로벌 흥행,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의 미국 ‘토니상’ 6관왕 달성 등으로 한국은 미국 청소년층 사이에서 매력적인 문화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관광공사 뉴욕지사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미국 학생 합창단, 오케스트라 등을 대상으로 방한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여 개국의 1만여 음악 교육자와 관계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음악 교육 박람회 ‘미드웨스트 클리닉'(The Midwest Clinic), 미국 최대 합창 지휘자 네트워크인 ‘미국 합창단 지휘자 회의'(ACDA National Conference) 등에 참여하고, 현지 음악 전문 여행사와 협력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광공사 조희진 미주센터장은 “청소년 음악 공연 단체는 공연 관계자뿐만 아니라 가족을 동반한다. 체류 기간도 길고, 인당 소비 지출액이 많다”며 “올해 태평양 소년 합창단 등 5개 단체, 274명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한국 관광 외연을 넓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17~22일 보스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스탠퍼드대 오케스트라 등 주요 음악 단체의 공연 목적지 의사 결정자 5명을 초청해 한국의 공연 개최지로서 매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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