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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클래식 축제 ‘노래의 날개 위에’…박혜상·박주성·임선혜 등 정상급 성악가 한자리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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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9일부터 12월 6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리사이틀 시리즈 ‘노래의 날개 위에’를 개최한다.

제10회 M 클래식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노래의 날개 위에’는 10주년을 맞는 이번 클래식 축제의 하이라이트 무대다. 테너 김민석(10월 29일), 소프라노 박혜상(11월 5일), 소프라노 임선혜(11월 12일), 바리톤 박주성(12월 6일)까지 성악가 네 명의 4인 4색 무대로 한국 성악의 품격과 감동을 전한다.

테너 김민석이 성악가 시리즈의 서막을 올린다. JTBC 방송 프로그램 ‘팬텀싱어3’을 통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성악계 아이돌 테너 김민석이 피아니스트 정호정과 함께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으로 사랑과 그리움이 담긴 선율을 깊이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벨리니의 ‘내 사랑을 다시 돌려주오’와 ‘방랑하는 은빛 달이여’, 토스티의 ‘세레나데’ 등 따뜻하면서도 힘 있는 리릭테너(맑고 부드러운 음색과 감미로운 표현이 특징인 테너)의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담긴 무대를 선사한다.

김민석은 2022년 JTBC ‘팬텀싱어3’에서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의 멤버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23년 2월 발매한 첫 솔로앨범 ‘Aria D’amore’은 1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플래티넘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두 번째 앨범 ‘그대 있음에’를 발매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동안의 다양한 활동 경험이 농축된 테너 김민석의 성숙한 해석과 감정 표현으로 무대를 가득 메울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5일에 열리는 ‘소프라노 박혜상’은 박혜상이 직접 엄선한 프로그램으로 그녀의 목소리로는 국내 관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로시니의 오페라 ‘윌리엄 텔’ 중 ‘어두운 숲’을 시작으로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와 함께 그라나도스, 아브릴, 오브라도스 등 스페인 작곡가들의 독창적인 선율과 강렬한 감성을 지닌 예술가곡을 집중 조명한다.

또한 이번 한 번의 공연을 위해 멕시코 출신 피아니스트이자 성악 코치인 안드레스 사레가 그녀의 파트너로 한국을 찾는다. 스페인과 라틴 레퍼토리에 대한 이해가 깊은 안드레스 사레의 피아노 반주와 소프라노 박혜상의 목소리가 만들어낼 섬세한 하모니는 이번 공연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박혜상은 2020년 아시아 소프라노 최초로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고, 특히 올해 9월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의 체를리나역으로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1월 12일에는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는 소프라노 임선혜의 청아한 목소리가 이어진다. 그녀는 고음악계의 거장 필립 헤레베헤,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르네 야콥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유럽의 자존심인 고음악계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자리매김했다. 임선혜는 이번 공연에서 첼리스트 이호찬, 피아니스트 문재원과 함께 ‘사랑의 세레나데’를 테마로 인간의 고독과 사랑, 이상을 노래하는 아리아의 본질을 깊이 있게 풀어낸다.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는 ‘바리톤 박주성’이다. 박주성은 현재 대한민국 성악가 최초, 동양인으로는 유일하게 오스트리아 빈 국립 오페라 극장 전속 솔리스트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25 마포문화재단 M 아티스트(상주음악가)로 선정돼 지난 4월 고국에서 첫 독창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는 12월 6일, 올해 마지막 고국 리사이틀 무대에서 피아니스트 정태양과 함께 슈베르트, 멘델스존, 볼프, 슈트라우스의 명곡으로 낭만시대 성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박주성은 “사랑, 유머, 고독, 신앙, 슬픔과 초월 등 삶의 다양한 감정을 풀어낼 수 있는 주옥같은 곡들로 구성했다”며 “모두 독일어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독일어는 딱딱하고 노래하기 어렵다는 오해를 풀고, 독일어 가곡의 발성적이고 아름다운 언어의 특성을 잘 살려서 관객과 그 미학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제10회 M 클래식 축제 성악가 리사이틀 시리즈 ‘노래의 날개 위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26_0003377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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