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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美 탈퇴선언에 예산 5분의1 삭감…”활동 축소·감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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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최대 자금지원국인 미국의 탈퇴 표명에 대응해 예산을 5분의1 정도 삭감할 방침이라고 AFP 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직원에 보낸 메일을 통해 미국이 나간다고 선언하면서 활동 축소와 감원이 불가피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WHO는 2월 2026~2027년 예산안을 애초 53억 달러에서 49억 달러(약 7조2080억원)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세계 보건위생을 둘러싼 상황은 2월보다 더욱 악화했다”며 “예산 원안에서 21% 줄인 42억 달러로 편성하겠다고 회원국에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미국의 WHO 이탈에 더해 “여러 국가에서 방위비 증액을 위해 정부개발 원조를 줄이고 있어 상황이 한층 나빠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최근 1년 사이에만 거의 6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감소에 직면했다”며 다른 선택지가 없어 예산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제네바 본부의 고위직을 줄이는 건 물론 본부와 전 세계에 있는 각급 직원을 감축할 예정이며 4월 말까지 어떤 활동과 자원에 중점을 둘지를 정할 방침이다.

현재 9473명에 이르는 WHO 직원 가운데 4분의 1 이상이 제네바에서 근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20일 취임한 직후 WHO가 코로나19와 여타 국제 공중보건 위기에 잘못 대응했다며 탈퇴하겠다고 언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30_0003119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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