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극적 발림의 대가로 꼽히는 조주선 명창이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오는 9월 19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9월 ‘완창판소리 – 조주선의 춘향가’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에서 지난 2021년과 2024년 강산제 ‘심청가’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던 조주선 명창은 이번 무대에서 동편제의 한 갈래이자 우아하고 섬세한 음악적 형식미가 돋보이는 김세종제 ‘춘향가’를 완창한다.
조주선 명창은 성창순, 오정숙, 안숙선, 김수연, 김일구 등 여러 명창들을 사사하며 발림과 극적 표현까지 겸비했다. 현재 한양대 음대 국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특유의 곰삭은 음색과 구성진 소리로 ‘춘향가’ 속 인간 군상의 희로애락을 풀어낼 예정이다.
김세종제 ‘춘향가’는 조선 8대 명창 김세종을 통해 전승된 바탕으로, 절제된 감정 표현과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적성가’, ‘사랑가’, ‘이별가’, ‘옥중가’, ‘어사출두’ 등의 소리 대목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고수 조용안·조용복 형제가 장단을 맞추며, 유은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는 대표 상설공연이다. 1984년 12월 ‘신재효 타계 100주기 기념’으로 처음 기획된 후 1985년 3월 정례화됐으며, 현재까지 판소리 완창 공연으로서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공식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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