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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항공사 마일리지 도마…대한항공 “사용처 확대, 체감할 수준 개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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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대한항공 마일리지 운용 및 정보 비공개 방침이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사용처가 늘고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편의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정호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오는 12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앞두고 양사 마일리지 통합과 사용 여건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날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사용 마일리지 소멸 현황과 사용실태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전 의원은 “재산권으로 인정받은 마일리지를 쓸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 놨고, 그 구조 속에서 10년이 지나면 마일리지는 회사의 이익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4조원 정도 가지고 있다”며 “국민은 얼마나 쓰고 있는지, 얼마나 사라졌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에 따르면 미사용 마일리지에 해당하는 이연수익은 대한항공 3조1000억원, 아시아나항공 9400억원 규모다.

이에 최 부사장은 “마일리지의 적립이나 사용, 소멸은 외국 항공사와 경쟁하는 부분으로 상당히 민감한 정보이기 때문에 이해를 구한다”며 “글로벌 항공사 모두 공개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마일리지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마일리지 사용이 지금보다 편리해지고 사용처도 확대되는 방향으로 준비해 왔다”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마일리지를 재산권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주무부처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에는 “공정위, 소비자원 등 관련 부처와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운항 안전과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관련 질의도 이어졌다.

장경태 무소속 의원은 2024년 9월 오키나와행 대한항공 항공편에서 객실 사무장이 출발 전 출입문을 열어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진 사고를 언급하며, 객실 업무 교범이 준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통합 LCC 본사 소재지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LCC 통합 3사의 본사가 다른 지역에 있으면서 부산을 허브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최 부사장은 “통합 진에어의 중요한 지방 거점이 인천과 김포, 부산이 된다”고 답했다.

이어 부산 본사 설치가 핵심 방안이라는 질의에는 “부산공항을 제2의 허브공항으로 육성하는 게 저희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의 본사 소재지 질의에는 “부산시를 포함해서 많은 이해당사자와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7_0003818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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