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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대만 훙하이 1분기 순익 19%↑…”AI 서버 수요 급증에 예상 상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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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EMS) 업체인 대만 훙하이(鴻海) 정밀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중앙통신과 연합보, 공상시보에 따르면 훙하이 정밀은 14일 2026년 1∼3월 1분기 결산을 발표하면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99억1900만 대만달러(약 2조3630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 488억8000만 대만달러를 11억 대만달러 가까이 상회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급증한 2조1195억3300만 대만달러에 이르렀다. 매출 증가세는 2024년 4∼6월 2분기 이래 8분기 연속 이어졌다. 훙하이는 앞서 지난 4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정도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실적 호조는 생성형 AI 연산에 사용되는 고성능 AI 서버 수요 급증이 이끌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AI 서버를 포함한 ‘클라우드·네트워크’ 부문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애플 아이폰 생산 등 스마트폰 관련 사업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훙하이는 서버와 스마트폰 등을 생산하는데 엔비디아의 최대 AI 서버 생산업체이자 애플의 핵심 아이폰 조립 협력사로 꼽힌다.

장지헝(蔣集恆) 순환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설명회에서 “AI는 단기 유행이 아니라 산업구조 자체를 바꾸는 변화”라며 “올해도 AI가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 서버 수요가 빠르게 증대하면서 클라우드·네트워크 제품 매출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사업 확대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특유의 계절적 실적 변동성을 줄이는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훙하이는 올해 전체 매출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존 전망도 유지했다. AI 서버 수요가 계속 견조하다며 올해 AI 서버 시스템 출하량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2분기 AI 서버 랙 출하량도 1분기보다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한다고 내다봤다. 훙하이는 향후 AI 관련 솔루션 출하량도 분기마다 계속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또한 800기가비트(Gbps) 이상 고속 스위치 출하량은 2026년 두 배 넘게 늘어한다고 예상했다. 공동 패키지 광학(CPO) 스위치는 7~9월 3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CPO는 반도체 칩과 광통신 부품을 하나의 패키지에 통합하는 기술이다. AI 데이터센터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차세대 핵심 기술이다.

훙하이는 AI 서버 생산 능력 확대에 맞춰 금년 설비투자를 지난해 1740억 대만달러보다 30% 이상 늘릴 계획이다. 투자는 지역별 생산거점 확대와 자동화 시스템 도입, 핵심 생산능력 강화 등에 집중된다.

아울러 훙하이는 1분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가 1024억 대만달러로 늘었다며 대규모 투자 확대에도 재무구조는 안정적이라고 소개했다.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56대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3.03대만달러를 웃돌았다. 1분기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출총이익률은 6.18%로 작년 1분기 6.04%, 직전 분기 6.15%보다 높아졌다. 영업이익률은 3.57%로 전년 동기 2.78%, 직전 분기 3.38%를 모두 상회했다.

순이익률은 2.36%로 전년 동기 2.51%보다는 낮아졌지만 직전 분기 1.74%보다는 크게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88%로 최근 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개선됐다.

훙하이는 AI 사업 성장과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 수직계열화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향후 ROE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훙하이의 AI 투자 확대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멕시코와 미국 텍사스주에 AI 서버 생산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미국 시장용 아이폰 생산도 중국 중심에서 인도로 점차 이전 중이다.

이 같은 생산거점 다변화는 지정학적 위험을 줄이고 주요 시장과 거리를 좁히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훙하이는 최근 전기차(EV)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

2022년 인수한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공장을 지난해 3억7500만 달러(5592억원)에 매각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EV 사업 전략 조정 또는 일부 철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훙하이 자회사 폭스콘 산업인터넷(FII 富士康工業互聯網)은 오는 20일 중국 선전에서 온라인 실적 설명회를 열고 경영 실적과 재무 상황을 추가 설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514_000363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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