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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대만 8월 수출수주 1029억$·71.4%↑…”AI 호조에 1000억$ 첫 돌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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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8월 수출 수주액이 인공지능(AI) 관련 수요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26년 8월 대만 수출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71.4% 급증했다고 중국시보와 금일신문, 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대만 경제부 통계처가 이날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8월 수출수주가 1029억6000만 달러(약 139조7064억원)를 기록했다. 19개월 연속 늘어났다. 전월보다는 5.1% 증가했다.

시장 예상은 63.6%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7.8% 포인트 웃돌았다. 7월 수출 수주액은 전년 동월보다 61.9% 증대했다

8월에는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관련 공급망의 주문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부 통계처 황웨이제(黃偉傑) 처장은 미국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자체 설계하는 주문형 반도체(ASIC) 수요가 강해지면서 대만 주요 집적회로(IC) 설계업체들이 관련 공급망에 진입한 게 8월 수주를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게 만든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구글과 애플, 비보(vivo) 등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음에 따라 소비자용 전자제품의 성수기가 시작한 것도 대만 공급망의 주문 증대로 이어졌다.

다만 통계처는 올해 애플의 제품 구성이 예년과 달라진 만큼 휴대전화 공급망의 주문 추이는 추가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정보통신 제품의 수출 수주가 작년 동월에 비해 100.5% 급증하고 전자제품은 83.9% 대폭 늘었다. 신흥 기술 분야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영향이다.

반면 광학기기는 패널 수요가 여전히 부진해 수출 수주액이 5% 감소했다.

전통 산업 제품도 AI 관련 수요와 반도체 업계의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주문이 증가했다.

기계류와 기초금속 제품의 수출 수주가 각각 28.3%, 26.8% 늘어났다. 화학제품은 의약품 주문 증가와 함께 플라스틱 원료 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이 오른 여파로 15.4% 증가했다. 플라스틱·고무제품은 6.7% 증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받은 수출 수주 47.7% 늘었다. 7월 47.2% 증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수출 주문액은 88.9% 급증해 7월 같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럽은 58.2%, 일본은 41.1% 각각 늘었다.

8월 수출 수주 가운데 해외생산 비중은 45.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포인트 높아졌다. 해외생산 비중이 높은 정보통신 제품의 수주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경제부는 설명했다.

1~8월 누적 수출 수주액은 7049억9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55.0% 증가했다.

대만 경제부는 9월 수출 수주액이 지난해 동월 대비 50.7~55.1% 증가한 1060억~1091억달러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2026년 전체 수출 수주는 1조1000억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제부는 점쳤다. 통계처는 올해 수출수주액이 1조달러를 넘어설 확률이 90%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경제부는 지정학적 위험과 통상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성장에 계속 부담을 준다고 내다봤다.

다만 AI와 신흥 기술 응용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각국이 AI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는 데다 클라우드 업체들도 자본지출을 확대하고 있어 대만 수출 수주 증가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관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922_000380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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