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김도영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신임 사장이 ‘제2의 창업 정신’을 내세우며 제주삼다수 경쟁력 강화를 비롯한 5대 핵심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도영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신임 사장은 이날 오후 삼다수사업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취임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만 의존해서는 더 이상 앞서 나갈 수 없다”며 “공사 설립 초기 도민을 위해 무에서 유를 창출했던 열정과 도전 의식을 되살려 제2의 창업 정신으로 다시 한번 시작하자”고 말했다.
김 사장이 제시한 5대 경영방향은 ▲제2의 창업 정신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성장 ▲인재 육성과 공정한 성과보상 ▲현장 중심의 디테일 경영 ▲소통과 투명경영 ▲수익성과 공공성의 균형이다.
우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사의 핵심 사업인 제주삼다수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유통망 고도화와 유통정책 선진화, 타깃·채널별 영업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 ‘유통·영업 혁신’을 추진하고 스마트 생산과 친환경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김 사장은 “대한민국 1위 브랜드인 ‘제주삼다수’의 국내 시장 지배력을 압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스마트 생산 및 친환경 혁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영토 확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재 육성과 공정한 성과보상 체계도 확립한다. 임직원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창의적으로 일해 성과를 낸 인재와 부서에 확실하게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사람을 키우고, 성과로 보상받는’ 동기부여가 명확한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장 중심의 ‘디테일 경영’도 강조했다. 생산과 유통, 주거복지, 사업 관리 등 공사의 업무 과정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사업장 안전사고 ‘Zero’를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와 품질관리 강화 등을 추진한다.

취임 첫날부터 현장 행보에도 나섰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임용장 수여 후 제주항일기념관 창열사와 국립제주호국원, 제주4·3평화공원을 차례로 참배했다. 취임식 이후에는 노동조합 사무실과 삼다수사업장 연구동·사무동·공장, 감귤1공장 등을 순회하며 현안을 살피고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소통과 투명경영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조직 내 열린 소통 문화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경영에 반영하고, 사전 예방체계와 경영정보 공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투명함과 소통은 도민의 기업인 공사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수익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강조했다. 사업에서 창출한 수익을 도민의 주거 안정과 감귤 농가 상생, 지역 인재 양성, 환경 보전 등 공공 가치로 환원한다는 구상이다.
김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수익성과 공공성은 결코 대립되는 가치가 아니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사회적 사다리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제주 출신으로 오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LG유플러스와 GS건설 등 민간기업에서 약 27년간 영업·유통, 신사업, 경영관리 등의 업무를 맡으며 경영 전반의 경험을 쌓았다.
김 사장은 “성과는 구호가 아닌 실행에서 나오며, 그 실행의 중심에는 항상 임직원 여러분이 있다”며 “저부터 솔선수범하고 모든 업무를 철두철미하게 집행하며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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