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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불가능한 거리를 좁혀보려…청춘의 ‘사이’ 증명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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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별 가득 반짝이는 우주를 연상케 하는 파란 청춘이 응축된 오프닝.

그룹 ‘투어스'(TWS)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 연 ‘2026 투어스 투어 ’24/7:포:유’ 인 서울(TWS TOUR ‘24/7:FOR:YOU’ IN SEOUL)’은 체급을 키운 이들은 그 자체로 멈추지 않는 ‘보이후드 팝’의 증명이었다

청춘은 시치미를 떼거나 감정을 모른 척하지 않는다. 타인과 나 사이의 거리를 견디지 못해 아프면서 안 아픈 척할 수도 있지만, 투어스의 청춘 역시 그렇지 않다.

그야말로 낭만주의, 청춘이 창궐하는 여름이다. 타인은 결코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심연임을 알면서도, 이들은 기꺼이 손을 뻗어 타자라는 미궁 속으로 맹목적으로 걸어 들어간다.

‘너의 모든 가능성이 되어 줄게’ ‘마지막 축제’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등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무대가 그랬다.

투어스는 너를 나의 세계로 함부로 환원하지 않겠다는 신중함과 함께 그 사이를 최대한 좁혀보려는 다정함을 땀방울로 실천했다. 24시간 동안 일주일 내내 붙어 있지 않으면 불가해한, 즉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관계에 몸을 던지는 이 상처투성이의 진정성이 무대를 빛냈다.

여섯 멤버의 성장은 각자의 궤적 안에서 또렷했다. 신유의 묵직한 중심, 도훈의 흔들림 없는 안정감, 지훈의 유려한 그루브, 경민의 다채로운 화음이 단체와 유닛을 오가며 절경을 빚어냈다. 특히 영재와 한진은 부상 투혼 속에서도 무대를 향한 진심과 최선으로 팀의 서사에 뭉클함을 더했다.

결국 ‘사이’를 유지한다는 것은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빈 공간을 함부로 허물지 않고 지켜주며 하나의 사진첩을 채워가는 일이다. 지훈은 1만 8000여 명의 팬덤 42(사이)를 향해 “사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채로운 사진첩이 지나간다”며 “이 기억으로 오랫동안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투어스의 궤적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연약한 밑바닥을 내어주는 눈부신 투쟁의 시간이다. 신유는 “이곳은 콘서트의 끝이 아닌 시작이다. 단순히 더 큰 공연장이 아니라 더 큰 투어스의 미래로 나아가고 싶다. 저의 꿈이 돼 주셔서 감사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무수한 충돌과 땀의 기록을 딛고, 이 청춘들은 서로의 ‘사이’를 묵묵히 지켜주는 온전한 어른으로 단단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날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투어스가 국내 콘서트업계 상징 중 하나로 통하는 케이스포돔에 입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당 9000명씩, 양일 간 1만8000여 명이 운집했다. 내달 일본 후쿠오카로 투어를 이어가는 투어스는 총 8개 도시에서 15회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628_0003686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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