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7일 미국 장기금리 하락과 중국 AI(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기대로 상승 개장했다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단기이익 실현을 겨냥한 매도세 유입하면서 소폭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4일 대비 4.10 포인트, 0.02% 내려간 2만2616.23으로 폐장했다. 전장 지수는 4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7.73 포인트, 0.09% 떨어진 8323.67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장에 비해 26.96 포인트, 0.49% 밀린 5499.26으로 마쳤다.
다만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오전 베이징에서 열린 민간기업 좌담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좌담회에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 전 회장과 샤오미 집단, 텅쉰, 비야디 등 유력기업의 경영진이 참가했는데 중국 당국의 인터넷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엿보이면서 일부 수혜주에 매수를 유인했다.
검색주 바이두가 6.99%, 동영상주 비리비리 6.74%,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5.01%, 온라인 의약품주 징둥건강 5.06%, 알리건강 4.75%, 전자상거래 징둥닷컴 3.62%,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3.54%,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3.51%, 귀금속주 저우다푸 3.82%,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3.40%, 훠궈주 하이디라오 3.25%, 화룬맥주 3.21% 급락했다.
게임주 왕이도 2.72%, 알리바바 1.53%, 생수주 눙푸 산취안 2.77%, 유제품주 멍뉴유업 2.61%, 의류주 선저우 국제 1.97%,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76%, 가전주 하이얼즈자 1.35%,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1.34%, 전기차주 비야디 2.47%, 지리차 1.52%, 금광주 쯔진광업 4.33%,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2.70%, 중국석유화공 1.61%, 중국석유천연가스 0.83%, 석탄주 중국선화 0.96%, 초상은행 2.65%, 유방보험 1.87%, 중국인수보험 1.16%, 제약주 야오밍 생물 스야오 집단 1.04%, 부동산주 룽후집단 1.35% 떨어졌다.
반면 화훙반도체는 18.91% 치솟고 반도체주 중신국제 역시 5.05%, 통신주 중국롄퉁 8.86%, 1월 게임 매출이 세계 1위를 기록한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4.25%, 식품주 캉스푸 5.40%,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3.56%,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3.41% 급등했다.
항셍은행이 2.94%, 유리주 신이보리 2.47%,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 2.23%, 헨더슨랜드 2.11%, 청쿵기건 1.77%, 헨더슨랜드 1.75%, 청쿵실업 1.51%, 화룬전력 2.18%,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1.30%, 인허오락 1.01%, 스마트폰 샤오미 1.23%, 중은홍콩 0.93%, 건설은행 0.91%, 영국 대형은행 HSBC 0.89% 뛰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4002억3680만 홍콩달러(약 74조2560억원), H주는 2101억996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4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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