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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행정원장, 야당 주도 입법원 6.6% 예산삭감에 ‘자살행위’ 반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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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원장은 23일 여소야대의 입법원이 2025년 예산안을 6.64% 대폭 삭감한 건 ‘자살행위’라며 맹비난했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에 따르면 줘룽타이 행정원장은 이날 예산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1일 입법원이 국민당과 민중당의 야당 주도로 정부 지출예산을 사상 최대인 2076억 대만달러(약 9조1012억원) 감축한 3조1325억 대만달러로 채택한데 대해 이같이 반발했다.

줘 행정원장은 야당이 또한 예산안 전체의 5.1%에서 상당하는 1607억 대만달러 지출안을 동결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예전 평균의 10배에 달하는 횡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줘 행정원장은 특히 지방 보조예산을 50% 동결하고 수도와 전기에 대한 지출예산을 감액하면서 일부 정부기관이 관련 서비스를 축소하거나 종료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쥐 행정원장은 헌법에서 인정하는 구제조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국방예산 가운데 900억 대만달러 가까이 동결함에 따라 훈련을 위한 병력의 해외파견과 전투기 연료 보급 등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쥐 행정원장은 예산안 재검토와 재의결을 입법원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제1야당 국민당은 올해 예산안 삭감이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라며 각료들이 입법원에 지출 사유를 상세히 밝히는 보고서를 제출하면 동결을 일부 풀어줄 수 있다고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23_00030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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