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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국유 석유사, 러시아산 원유 조달 재개 임박…美 제재 유예 틈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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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유 석유 대기업들이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에 대비해 러시아산 원유 조달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제재 유예 조치를 활용할 심산이다.

경제통과 공상시보, 홍콩경제일보는 17일 관련 사정에 밝은 원유 거래 관계자들과 외신을 인용해 중국석유천연가스(페트로 차이나)와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이 지난 4개월간 중단한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다시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도입 대상은 이미 선적이 완료된 원유로 미국이 3월12일부터 30일간 한시적으로 허용한 제재 유예 범위에 포함된 물량이다.

이번 움직임은 중동전쟁으로 원유 가격과 현물 프리미엄이 급등하면서 공급 불안이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 러시아산 원유는 브라질산과 서아프리카산에 비해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중국석유화공과 중국석유천연가스 산하 무역 부문은 이번 주 공급업체에 러시아산 원유 구매 가능성을 타진했다.

17일 현재까지 거래 성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거래 관계자들은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이들 중국 석유사는 제재 유예 기간 내 러시아산 원유 대금 결제와 인도가 모두 끝날 수 있는지를 검토 평가 중이라고 한다.

미국은 최근 해상에 머물러 있는 러시아산 원유 약 1900만 배럴과 정제유 31만t에 대해 30일간 거래를 허용한 있다.

다른 관계자는 중국 대형 석유사들이 시장 혼란을 틈타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러시아산 재고를 보유한 중국 독립 정유사나 트레이더에게서 구매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중국 중소 독립 정유업체인 이른바 ‘티포트’는 자체 정제보다 재판매가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보고 보유 물량을 시장에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가격 측면에서는 러시아 극동산 대표 유종인 ESPO 블렌드가 4월 말 도착 기준으로 ICE 브렌트유 7월물 대비 배럴당 약 8달러 프리미엄이 제시됐다.

반면 브라질산 투피 유종은 브렌트 대비 12~15달러 프리미엄 수준으로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ESPO 가격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4~5월 선적분 기준 배럴당 2~3달러 프리미엄이 붙었다. 3월 선적분이 7~10달러 할인 상태였던 것과 대비된다.

시장조사 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2월 중국의 해상 운송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일일 192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요 감소 이후 할인 가격 물량을 중국 독립 정유사들이 대거 확보한 탓이다.

앞서 중국 국유 석유사들은 미국이 로스네프트와 루크오일 등 러시아 주요 석유 기업에 제재를 부과한 지난해 10월 말 이후 구매를 정지했다.

최근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고 현물 프리미엄도 급등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기존 저가 재고를 보유한 독립 정유사들의 신규 구매 여력은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317_000355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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