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해사국은 남중국해 일부 해역에서 인민해방군이 18~19일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한다며 선박 항행 금지령을 내렸다.
16일 CCTV와 중앙통신, 성도일보(星島日報)에 따르면 중국 해사국은 전날 공고를 통해 광둥성 주하이(珠海) 해사국이 항행경보 ‘웨항경 282/26호’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주하이 해사국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중국해 모해역에서 실탄 사격이 진행한다며 해당 시간 동안 모든 선박의 진입을 금지했다.
실탄 사격 구역은 북위 21도47분·동경 113도38분, 북위 21도47분·동경 113도41분, 북위 21도44분·동경 113도41분, 북위 21도44분·동경 113도38분을 연결한 해역으로 지정됐다.
해당 해역은 주장(珠江) 하구 바깥쪽 남중국해 수역으로 주하이와 홍콩·마카오 인근에 비교적 가까운 곳이다.
주하이 해사국은 “모든 선박은 항행 안전 확보를 위해 사전에 해당 수역을 우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영 매체는 “남중국해 일부 해역에서 실탄 사격이 실시되며 선박 진입이 금지된다”고 전하며 중국 해사국 홈페이지에 게시된 항행경보 내용을 소개했다.
또 선사와 선장들에게 항로를 조기에 조정하라고 권고하면서 “남중국해와 주장 하구, 인근 해역을 지나는 선박은 최신 항행경보를 면밀히 확인하고 금지구역에 임의 진입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성도일보는 “남중국해에서 이 같은 군사훈련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시기 때문에 선박과 해운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훈련 기간이 주말 직후인 18∼19일로 많은 선박 운항이 집중되는 때”라며 “관련 해역에서는 중국 군함과 병력이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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