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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MBK·영풍 사적 활동으로 시장 혼선…공식 후보 추천 30일까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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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를 대외적으로 알리면서 회사의 공식 절차가 종료된 것처럼 시장에 혼선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려아연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공식 절차는 오는 30일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MBK·영풍 역시 여러 주주 가운데 하나로서 후보를 추천할 수 있으며, 다른 주주의 추천과 동일한 기준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풍·MBK 파트너스는 지난 5일부터 진행한 고려아연 분리선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 공개추천 자체 접수를 지난 24일 마감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번 공식 후보 추천은 공고에 따른 자격요건과 제출서류를 갖춘 후보를 대상으로 폭넓게 의견을 접수하고 있으며, 최종 후보 선정과 주주총회 선임 절차는 관련 법령과 정관에 따라 진행된다.

고려아연은 MBK·영풍이 자체적으로 운영한 후보 추천 절차를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한 것과 관련해 “개별 주주의 사적 활동이 회사의 공식 절차와 혼동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며 “다른 주주들의 참여 기회를 위축시키고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절차는 상법상 주주제안권과 별도로 다양한 후보군 확보를 위해 자율적으로 마련한 예비 후보 추천 제도”라며 “법적 의무가 없음에도 보다 폭넓은 후보를 검토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추천 자격을 ‘0.1% 이상 지분을 6개월 이상 보유하거나 1%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연합 가능)’로 제한한 데 대해서도 “후보 난립과 추천권 남용을 방지하고 후보의 신뢰성과 전문성, 검증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의 핵심은 추천 건수가 아니라 후보의 전문성과 독립성, 책임성, 검증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확보하는 데 있다”며 “후보 적정성은 회사의 공식기구인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심사와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최종 판단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아무런 기준 없이 추천 대상을 확대하면 제도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며 “MBK·영풍은 회사의 공식 절차를 문제 삼으면서 자체적인 비공식 절차를 앞세우는 앞뒤 맞지 않는 주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고려아연은 “오는 30일까지 모든 주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후보를 공정하게 검증·선정해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책임 있는 이사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625_0003684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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