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쏟아지는 인기영상 모아보기 🔥

필리핀서 ‘예술 입은 한복’…사비나미술관 국제 순회전 3

AD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복은 더 이상 입는 옷이 아니다. 회화가 되고, AI아트가 되고, 미디어 설치가 된다.

사비나미술관은 10일부터 9월 26일까지 주필리핀한국문화원에서 국제 순회전 ‘예술 입은 한복(Hanbok, Reborn as Art)’을 개최한다. 전통 한복의 문양과 색채, 형태와 소재를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전시로, 회화·설치·미디어·AI아트 등 47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국 고유의 전통복식을 소개하는 데 머물지 않고, 한복에 담긴 미의식과 생활문화, 색채와 문양의 상징성을 동시대 미술 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권기수, 김창겸, 남경민, 이중근, 이봉이 명장 등 18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조형언어로 한복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다.

참여 작가들은 회화와 미디어, 설치, AI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복의 소재와 형태, 오방색과 문양을 새롭게 해석했다. 전통 침선기법으로 복온공주의 활옷을 재현한 이봉이 명장의 작품부터 생성형 AI로 덕혜옹주의 내면세계를 구현한 이윰의 영상 작업까지, 전통과 첨단기술이 한 공간에서 만난다.

‘예술 입은 한복’은 2023년 서울 사비나미술관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나이지리아, 중국을 거쳐 이번 필리핀으로 이어지는 국제 순회전이다. 이후 말레이시아에서도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시 기간에는 가야금 공연과 워크숍, ‘한복 Friday’, 한복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등 현지 관람객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명진 주필리핀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는 한복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현대미술의 창의성을 함께 소개하는 자리”라며 “필리핀 관람객들이 한국문화를 더욱 입체적으로 경험하고 양국 문화예술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은 “한복은 과거에 머무는 유산이 아니라 동시대 예술과 만나 끊임없이 새롭게 해석되는 살아 있는 문화자산”이라며 “필리핀 관람객들이 K-팝과 K-드라마를 넘어 한국 문화의 깊이와 한국 현대미술의 창의성을 함께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710_0003704476

AD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