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11년째 영화가 상영되는 시간 동안 움직이거나 소리가 나도 괜찮은 영화관이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8, 10, 11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에서 ‘배리어프리영화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2015년부터 운영된 ‘배리어프리영화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데 목적을 두고, 관람 중 움직임이나 소리를 유연하게 허용하는 ‘열린 관람’을 지향한다.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음성해설과 한글자막도 제공된다.
박물관 측은 “장애인 관람객에게는 한층 편안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장애인 관람객에게는 서로의 관람 방식을 존중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전했다.

상영작은 이달 27일 리 아이작 정 감독의 ‘미나리’를 시작으로, 10월 29일 마크 포스터 감독의 ‘화이트 버드’, 11월 26일 김태용 감독의 ‘넘버원’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별도 예약 없이 당일 오후 1시30분부터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관람석은 일반석 약 220석과 휠체어 전용석 8석이 마련됐다.
송영민 서울역사박물관장 직무대리는 “배리어프리영화관은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문화적 공존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장벽 없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모두의 박물관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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