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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 위축, 강북은 고점 미회복에 상승 여지”…서울대 교수의 내년 집값 전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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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강남 등 고가 주택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내년 서울 집값이 지역과 가격대에 따라 엇갈릴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김경민 서울대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최근 MBC 라디오 ‘박정호의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에 출연해 내년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변수로 인플레이션, 금리, 자산 효과, 공급 절벽, 부동산 정책 등 5가지를 꼽았다.

김 교수는 “다섯 개의 변수 간의 싸움”이라며 각 변수가 집값에 서로 다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김 교수는 강남 등 고가 주택 시장의 위축 가능성에 주목했다. 김 교수는 “강남은 아마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강북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2021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거나 그 근처에 있어서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전월세 시장에서는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교수는 아파트 전세가격을 2011년부터 살펴본 결과 “2011년부터 지금까지 전세 가격이 꺾인 해가 2022년 한 해”라며 “매년 올랐고 기울기가 5%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과거보다 인플레이션이 높고 공급도 줄어든 상황이라며 전세가격 상승률이 5%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시됐다.

전세에서 반전세로 전환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김 교수는 “많은 경우에 전세에서 반전세로 넘어가고 있다”며 전월세 시장에서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의 소득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적정한 퀄리티를 가진 주택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는 중산층과 서민의 주택 구매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설명도 내놨다. 김 교수는 “중산층과 서민들이 매매하기 위해 국가가 그들에게 접근성을 열어놔야 한다”며 “금융상품 또한 제대로 제공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급 확대 역시 내년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김 교수는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의 경우 “최소 10년이 걸린다”며 “그것은 장기적 플랜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인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국공유지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단기적인 관점에선 국공유지밖에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재건축·재개발과 국공유지 공급 중 하나만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정비사업과 단기 공급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jwnsgml5330@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922_0003799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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