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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84㎡인데 16평 더 쓴다…’숨은 평수’ 서비스 면적 경쟁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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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실제로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건설사들도 3면 발코니와 테라스 등 서비스면적을 넓힌 특화설계를 잇달아 선보이며 공간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지만 입주자가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면적을 넓힌 단지가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

서비스면적은 전용면적이나 공급면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실제 거주자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파트 발코니가 대표적으로, 확장을 통해 거실이나 침실 등 실내 공간으로 활용하면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진다.

같은 전용면적 84㎡ 아파트라도 발코니 등 서비스면적의 규모에 따라 실사용 공간에는 차이가 날 수 있다. 특히 건물 외부와 맞닿는 면을 늘린 3면 발코니는 일반적인 2면 발코니보다 서비스면적을 추가로 확보하기 유리하다.

분양가가 오르면서 이 같은 추가 공간의 경제적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2023년 발간한 ‘발코니의 경제학’ 보고서에서 서비스면적이 주택의 실질적인 공간 가치와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용면적 ㎡당 가격이 600만원인 아파트를 기준으로 발코니 면적이 15㎡에서 45㎡로 늘어나면 주택 가치는 약 1억4500만원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서비스면적을 넓힌 기존 단지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 원시티 2블록’은 전용면적 84㎡ 일부 유형에 3면 발코니를 적용해 최대 57㎡가량의 서비스면적을 확보했다. 해당 설계가 적용된 전용 84㎡C는 지난 6월 14억1800만원에 거래됐다.

청약시장에서도 발코니나 테라스 등 공간 특화설계를 적용한 유형에 수요가 몰린 사례가 있다.

2024년 말 청약을 진행한 인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은 일부 유형에 3면 발코니를 적용해 거실 가로폭을 최대 6.5m까지 넓혔다. 777가구 모집에 1만4632명이 신청해 평균 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경기 성남시에 공급된 ‘e편한세상 분당퍼스트 빌리지’에서는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 전용 59㎡T가 156.5대 1로 단지 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서비스면적을 강조한 단지들이 공급된다.

오는 9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임동에서 분양 예정인 ‘챔피언스시티 1차’는 일부 유형을 제외하고 3면 발코니와 테라스 설계를 적용한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서비스면적이 최대 54.39㎡로 약 16평에 달한다. 전용면적에는 포함되지 않는 공간을 활용해 같은 84㎡라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을 넓힌다는 것이다.

챔피언스시티 1차는 우미건설과 신영씨앤디가 시공하며 전용 84~214㎡, 총 32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이 지난 14일 견본주택을 연 경기 부천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일부 유형에 3면 발코니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옛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 부지에 전용 84~192㎡, 총 185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달 공급 예정인 성남복정2 A1블록 신혼희망타운에도 일부 유형에 테라스형 설계가 적용된다. 총 892가구 가운데 공공분양 594가구가 공급 대상으로, 사전청약 당첨 물량을 제외한 물량의 본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bsg05107@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821_0003757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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