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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1년간 고기만 먹었는데 몸은 최상?…’음식 지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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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음식 지능(김영사)=케빈 홀·줄리아 벨루즈 지음

인류에게 비만과 만성질환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식습관이 건강을 좌우하는 시대, 다이어트는 평생 따라다니는 과제가 됐다. 맛있게 살 빼는 법부터 슈퍼푸드, 체중 감량 비법, 저속노화까지 관련 정보가 쏟아지면서 자신에게 맞는 건강 정보를 찾아 나선다.

영양·대사과학자이자 건강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음식에 숨겨진 과학을 탐구한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이 어떤 신체 작용을 거쳐 에너지를 공급하는지, 건강한 식습관이 왜 중요한지를 과학적으로 짚는다.

동시에 음식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 몸의 작동 원리도 설명한다. 서로 정반대인 식습관을 실천한 사례를 통해 몸이 영양소를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저탄고지 식단이 유행하던 시기에 감자와 고구마 등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만으로 체중을 50㎏ 감량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정상 범위로 회복한 사례, 1년간 고기만 섭취했음에도 몸 상태가 최상이라고 느낀 사례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이처럼 서로 다른 식단에도 몸이 유연하게 반응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신체의 작동 원리를 설명한다.

▲과학적으로 옳다는 착각(부키)=지바 사토시 지음

정보 과잉의 시대. 과학이라는 가면을 쓴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곳곳에서 난무한다. ‘왼손잡이는 생존에 불리하다’, ‘백신은 자폐증을 유발한다’ 등 누리소통망(SNS)과 미디어를 통해 유사과학이 사실인 것처럼 공유되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실제 사회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진화생물학자인 저자는 과학적으로 그럴듯해 보이는 주장이 사람들의 착각을 유발하고, 오늘날 사회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가공된 과학이 어떻게 악용되는지, 그로 인해 어떤 위험이 발생하는지를 짚는다.

대표적인 사례가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과 자폐증의 연관성을 주장한 허위 논문이다. 백신 반대론자들의 근거로 활용됐고, 실제 백신 접종률 하락과 홍역 재유행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현상을 낳았다.

저자는 이를 ‘과학적 옳음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정한다. 그 배경에는 사상과 종교, 정치, 권력 등 다양한 외적 요인이 작용한다고 말한다. 과학적 진실을 훼손하고 이를 특정 목적에 맞게 이용하거나 사익을 위해 과학을 악용하는 행태를 비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913_0003787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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