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오랫동안 혼자 품고 있던 노래들이라 마치 일기장을 읽게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싱어송라이터 에릭남이 3년 만의 정규 음반으로 내밀한 심상을 풀어냈다. 최근 발매한 정규 4집 ‘컨페션스 오브 어 론리 하트(Confessions of a Lonely Heart)’엔 이동과 고립의 시간 속에서 마주한 사랑과 이별, 외로움에 관한 9곡을 담았다.
에릭남은 23일 소속사 올마이애닉도츠(all my anecdotes)를 통해 “온라인으로 쉽게 연결되는 시대이지만 정작 내 감정을 털어놓기는 여전히 어렵다”며 “혼자만의 감정에서 출발한 노래들이 누군가에게는 외로운 밤의 다정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사이코(Psycho)”는 80년대 팝 사운드를 바탕으로 사랑에 빠져 비이성적으로 변해가는 상태를 포착한 트랙이다. 에릭남은 “나답지 않게 변해가는 순간을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지극히 인간적인 시선으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타인에게 기댈 용기를 노래한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감정의 취약함을 마주하는 ‘메이크 미 크라이(Make Me Cry)’ 등도 주요 수록곡으로 꼽았다.
국내외를 오가며 연기와 방송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는 “한국은 모든 여정이 시작된 곳인 만큼 국내 무대에서도 더 자주 관객과 만나고 싶다”며 “오는 2027년에는 월드 투어를 통해 새 음반의 수록곡들을 직접 들려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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