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고유의 뱀파이어 콘셉트를 사회 공헌 활동과 연계해 또 한 번 선한 영향력을 확장했다.
23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와 협업해 글로벌 헌혈 장려 캠페인을 진행했다. ‘2026 세계 헌혈자의 날'(6월14일)을 맞아 안전한 혈액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을 장려하는 데 앞장섰다.
엔하이픈은 자발적 헌혈 장려 숏폼을 비롯해 헌혈자를 위한 플레이리스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과의 영상 통화 콘텐츠 등을 팀과 WHO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글로벌 팬덤 ‘엔진’이 이에 화답했다. 특히 전 세계인들이 온라인으로 헌혈을 서약하는 WHO의 디지털 프로젝트 ‘드롭 유어 드롭(Drop your Drop)’에서 성과가 확연히 드러났다. 멤버들의 캠페인 영상이 업로드되기 전날(6월12일)까지 1200여 명이었던 누적 참여자 수는 첫 콘텐츠 게재 직후인 지난 14일 8300명까지 뛰어올랐다. WHO에 따르면 서약자 중 상당수가 엔진과 관련된 닉네임을 사용했다.
엔하이픈은 형식적인 콘텐츠 헙업에 그치지 않고, 헌혈에 동참하며 솔선수범했다. 이들은 소속사 빌리프랩을 통해 “직접 헌혈도 하고 WHO 캠페인에도 동참하게 돼 더 뜻깊고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엔진 분들께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엔하이픈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미니 7집 ‘더 신 : 배니시(THE SIN : VANISH)’ 발매 당시 팀 서사의 핵심 테마인 ‘뱀파이어’ 설정에서 착안해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한국과 일본에서 도합 1만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국내 생애 첫 헌혈자 수는 캠페인 이전 동기 대비 19배 이상 급증했고, 온라인 이벤트에 추첨 인원의 4배가 넘는 인원이 몰리는 등 남다른 파급력을 자랑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오는 8월21일 미니 8집 ‘더 신 : 블리스’로 컴백한다. 팀 통산 네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웠던 ‘더 신 : 배니시’ 이후 7개월 만의 새 앨범이자, ‘죄악’을 모티브로 한 ‘더 신’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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