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올 여름,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에어컨 관련 상품 및 애프터서비스(AS)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서비스의 관련 매출 또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이달 기준 이 회사의 에어컨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 에어컨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필터를 교체하거나 리모컨 등 정품 소모품을 새로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여름 폭염이 해마다 심해지고 봄철부터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냉방 수요는 예년보다 앞당겨지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는데 지난해 6월30일에 비해 12일 빨라졌다.
이에 에어컨 사용 기간이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서비스는 소모품 교체와 함께 AS 및 제품 점검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달 들어 에어컨 AS 신청 건수는 지난달 대비 일평균 약 20% 늘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상품 판매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각종 상품을 고객 가정에 전달하는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는데, 이를 이용하는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배송 서비스의 고객 이용 규모는 도입 초기인 지난해 10월 대비 이달 기준 100% 증가했다.
에어컨과 세탁기, 청소기 등 생활가전 제품에 사용되는 필터를 택배로 받는 고객들이 전체의 40%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서비스는 서비스센터 내부 상품 진열대 인근에 QR 코드를 통한 상품 구입 코너도 도입했다.
고객은 서비스센터에 진열되어 있지 않은 상품까지 한번에 확인해 주문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 에어컨 관련 상품의 구입이 크게 늘어난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제품을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 구입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에어컨 사용 시점도 빨라지고 있다.
LG전자가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 씽큐(ThinQ)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씽큐 앱 에어컨 기능 이용자 수가 하루 10만명 이상으로 급등하는 시점은 2024년 6월6일, 2025년 5월20일, 올해 5월15일 등으로 해마다 빨라지고 있다.
본격적인 에어컨 사용 시점이 2년 만에 약 3주 빨라진 것이다.
씽큐 앱 등록 에어컨 수는 2024년 12월 154만여 대에서 올해 5월 기준 누적 272만여 대로 약 1년 반 만에 77%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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