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의 왕관을 내려놓고 무제한급 지옥으로 뛰어든 사나이의 얼굴에 드리운 짙은 그늘입니다.
한계 체중이 정해진 체급을 넘어, 거대함만이 법인 IFBB 오픈 체급으로의 파격적인 전향.
세계적인 해외 괴물들과 맞서기 위해 매일 쏟아붓는 살인적인 식사량과 끝 모를 중량 증량의 대가.
하지만 화면 속 비친 얼굴은 턱 끝까지 차오른 가쁜 숨과, 거뭇하면서도 시뻘겋게 달아오른 채 비명을 지르고 있는 내장기의 SOS 신호.
체중계 숫자가 올라갈수록 혈압과 심장, 간이 온몸으로 받아내는 무자비한 과부하 앞에 얼핏 50대 형님으로 보일 정도로 피폐해져 버린 91년생 사나이의 현실.
인간의 한계를 찢고 거인이 되기 위해 자신의 안색과 장기까지 갈아 넣는 오픈 보디빌딩의 서늘한 대가를 진지하고 유쾌하게 짚어봅니다.
여러분은 김강민 선수의 오픈 체급 증량 행보를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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